현실적으로도 모든 책의 페이지마다 태깅을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아직까지는 글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의 힘이 필요할 테니까... 가능하다고 할지라도, 책 자체에 태그를 다는 것 만큼 유용할까? 책의 경우 특정 관심사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고,
모든 페이지에 동일한 태그를 다는 행위는 무의미한 단순반복 작업이 될수도 있다.
물론, 모든 페이지에 태그를 다는 것은 귀찮기도 하고 비효율적일 수도 있지만, 태그의 빈도가 태그강조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책 한권의 관심사는 태그구름으로 표현할 수 있으니까... (새로나온 책의 표지디자인이나 광고를 태그구름으로 하는 것은 쉬우면서도 괜찮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실제로 태그구름은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제한된 용도로 사용될 수록 효과적이다.
예를들면, 한권의 책을 읽고 있다고 생각해 보자. 읽다가 중요한 부분이 있으면, 페이지의 한 귀퉁이를 접기도 하고 밑줄을 긋기도 한다. 순전히 나를 위한 것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유용할 수도 있다. 그 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록 중복되는 표시들이 생긴다. 나중에 읽는 사람은 많은 사람들이 표시해 놓은 것일 수록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태그를 서비스에 적용하는경우 이것이 핵심이다. (바로 사용자에 의한 태깅이다.) 그렇다고, 모든 페이지마다 이런 표시가 된 책은 거의 없다. 그런 좋은책이라면 뭐하러 책을 망가뜨리면서 까지 무의미한 표시를 하겠는가? 깨끗한 상태로 보관해서 대대로 물려줘야지... ^^;
다시 처음의 이야기로 돌아가면, 위에서 말한 책을 웹에서는 카테고리로 볼 수도 있다. 그렇다면, 하나 하나의 글에 일일이 태그를 다는 것 보다는 카테고리 자체에 태그를 다는 것은 어떨까?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지 않고서 태그만으로 해결하려면 태그자체의 부연설명에 해당하는 연관태그를 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경우 인기태그구름이 카테고리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인기태그구름을 카테고리처럼 쓰려면, 결국 모든글에 태그를 달아야 된다. OTL
기억나는 책의 한구절로 책을 찾는 경우 본문검색이 유용하긴 하지만, 태그의 검색결과로 모든 페이지를 뿌려줄 필요는 없을지도 모른다. 태그로 검색된 수많은 문서대신, 관련내용이 묶여있는 카테고리 페이지를 검색해준다면, 편하지 않을까? 도서관의 단말기로 검색을 했는데, 검색결과가 책이 아닌 페이지로 나온다면 그속에서 과연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을까? 책만해도 한두권이 아닐텐데, 수십만 페이지를 뿌리는 검색결과를 상상하면... (탁재훈버전) 아~ 머리아파~ 결국 머리아프지 않으려면, 컨텐츠 생산자들은 마음대로 태그를 달 수 있어야 하고, 태그검색엔진은 일반적인 태그를 추려내어 카테고리화 할 수 있어야 한다. 다만, 한글은 같은 의미를 가진 표현들이 다수 존재하는데, 간단히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유사한 표현중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표현이 있을 테니까 따로 분류하면 그만일지도 모른다. 아무리 엄청난 기술을 쓰더라도 제대로 엮을 수 있는지 조차도 확실치 않으니까... 아마도 첫눈 검색의 주제별 분류가 이 솔루션을 어느정도 확보하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