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구름(Tag Cloud)을 통해 보고 싶었던 것이 대중의 일반적인 관심사는 아니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태그구름은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더 적합하게 여겨진다. Tabula Rasa님의 "태그, 반쪽짜리 멍첨함"이라는 글의 내용일부를 인용하면, "소비자가 자신만의 태그를 타인의 컨텐츠에 부여할 때 진정한 위력이 발생한다." 적절한 예로 del.icio.us 의 성공사례가 있다. 실제로도 태그는 자기만족적인 성향이 짙다. 특수한 목적으로 운영되는 사이트라면 태그구름으로 특징을 손쉽게 표현할 수 있지만, 적용규모와 관심사가 넓어질 수록 그 효용성은 떨어진다. 예를들면, AllBlog 나 Eolin 같은 곳에서는 너무나도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생산자들이 모여있는데, 그 관심사를 인기태그구름으로 표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결국 인기태그구름은 지나치게 대중적이 되고, 누구나가 알고 있는 상식적인 단어들로 채워졌다. 이런 태그구름은 그다지 매력적이지도 않고 유용하지도 않다.
태그구름과는 달리, 태그 자체는 규모와 상관없이 유용한 수단이다. 하지만, 태그클라우드는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제한된 용도로 사용될 수록 빛을 발휘한다. 제한적인 규모에서라면 태그클라우드의 덕을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광범위한 관심사를 다루는 경우라면, 태그검색으로 태그의 효용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태그는 컨텐츠에 대한 일종의 요약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태그검색으로 꽤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태그구름의 링크를 통한 검색이 아닌 검색어의 입력을 통한 검색이어야 하며, 2단어 이상의 태그검색이 가능해야 한다.
보통의 검색엔진은 제목과 글의 본문 내용의 일부를 긁어서 검색DB를 구축하고, 여기에서 얻은 검색결과를 나름대로의 알고리즘으로 정렬해서 보여준다. 하지만, 전문이 아닌 부분의 내용만으로 검색을 하기 때문에 엉뚱한 검색결과들도 많다. 특히, 한국말은 끝까지 읽어봐야 무슨내용인지 알 수 있는 경우가 꽤 있기 때문에, 본문 전체내용의 요약 키워드로 볼 수 있는 태그로 검색한 결과가 더 정확할 가능성이 높다. 요즘 검색엔진들이 태그를 긁어가는 것을 볼 때, 곧 기존 검색엔진의 정렬알고리즘이 적용된 태그검색 서비스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2006.02.13 : 태그검색을 이미 제공하고 있지만, 하나의 단어와 관련된 매우 단순한 검색수준이다. 기존검색과 비슷한 수준의 태그검색이 지원되야 한다. 기존의 수집기처럼 제목과 본문내용의 일부를 수집함과 동시에 문서에 달려있는 태그도 같이 수집해야 한다. 물론 검색결과의 외형과 정렬방식(PageRank)은 기존의 모습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블로그 검색과 같은 전문검색 서비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