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Channy님은 블로그를 통해
태그의 성공여부는 가치사슬을 얼마나 엮어 줄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하셨다. 하지만, 확실히 어느정도의 중소규모에서 태그는 엄청난 접근효율을 보여줌으로써, 태깅을 통하여 사용자가 이익을 받는 다는 가치사슬을 만들어 주고 있다. 개인의 블로그만을 보더라도 지금까지 내용들을 한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고, 이정도로도 개인의 입장에서는 충분한 가치사슬이 된다.
문제는 수많은 태그더미를 통한 외부로 부터의 접근이다. 태그를 수집하는 곳에서 한화면에 모든 태그를 보여줄 순 없다. 그래서 인기 태그를 이용한 인기태그구름(Popular Tag Cloud)을 보여주는 방법이 나왔다. 이러한 인기태그는 일종의 허브역할을 하게 되는데, 결국 중소규모의 인트라넷이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거대한 망을 형성하고 있는 인터넷(www)과 매우 흡사한 모습을 가지게 된다.
인터넷과 태그가
비슷한 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슷한 문제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네트워크 상에서도 유사태그의 다량생산과 비슷한 과도한 트래픽이 존재한다. 네트워크에서는 불필요한 트래픽으로 인한 과부하를 막기 위해 라우터라는 장비를 사용하는데, 내부에서만 사용되는 트래픽은 라우터에 의해 차단되어, 외부 네트워크가 불필요한 트래픽으로 인해 과부하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네트워크 장비들의 개념을 태그에도 적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 외부에서 자신의 블로그로 들어오게 하는 일종의 게이트웨이 혹은, 라우터역할을 하는 일반적인 태그를 따로 두고 자신의 블로그에서는 마음가는대로 쉽게 태깅을 하는 것이다. 이정도로도 충분히 가치사슬이 만들어질 수 있어 보인다. 그외에 네트워크쪽의 다른 개념들의 적용가능성 여부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