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참여와 개방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하기 위해서는 문서에 대한 포맷이나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한 API에 대한 표준이 정해져 있어야 하고 공개되어 있어야 하는데, 지금까지의 웹은 어느 특정 기업이 독자적으로 표준을 정하고 그들이 제공하는 대로 웹을 이용해야 했었다. 따라서, 참여와 개방이라는 단어는 거추장스럽고 부담스러운 단어였고, 웹 초기정신은 그렇게 억압받아왔었나 보다. (그런 억압받는 것을 싫어했던 사람들 즉, 해커들은 기업들이 공개하지 않는 포맷과 API를 해킹이라는 행위를 통하여 외부로 공개하기도 했다.)
결국 W3C 같은 조직이 생겨나고, 그들이 정한 표준을 따르는 오픈소스가 생겨났다. 마치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가서 모두에게 자유로운 웹을 꿈꾸던 웹이 생기기 이전부터 다시 시작하려고 하는 것 같다. 문득
Revolution OS 라는 영화를 통해서 알게된 최초의 해킹이 사용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이 시스템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을 방해하는 패스워드를 엔터로 사용하자는 운동으로 시작된 것이었다는 일화가 연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