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튜토리얼 시작시간도 다소 지연되어 이제막 시작하는 상황이었고,
윤석찬님(Channy)님게서 발표를 하고 계셨다. 윤석찬님께서는 웹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들을 소개하셨다. 간단히 요약하면, OS와 대등한 웹브라우저의 플랫폼화에 관한 이야기와, 위젯, 파이어폭스 XUL, XFORM, SVG, ATLAS, WAP 같은 기술의 소개 그리고 사용자 경험과 접근성, WAP와 기존의 로컬APP가 지향하는 바가 겹치는 부분이 많다는 것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다. 그리고 이런 기술들은 대부분 표준을 준수하며 JavaScript와 HTML을 재활용하는 기술들이다. 파이어폭스의 확장기능도 설명하려고 하셨지만, 시간이 모질라는 관계로 설명을 못하셨다. 발표 뒤에도 워크샵의 사회자로서 발표자분들을 소개해주시고 부족한 부분들에 대한 부연설명을 해주셨다.
그 뒤에 TMAX의
이창신님께서 Ajax 프로그래밍에 대한 튜토리얼을 강의하셨는데, 이분이 바로 Ajax 입문을 번역하신 분이다. 이미 Ajax 입문을 본 상태였기 때문에 특별한 것은 없었지만, Ajax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새창을 띄우지 않고 Ajax를 이용한 ID 유효성 체크 같은 실용적인 예제들을 보여주어 흥미를 유발시켰다. 중간에 Ajax는 Java의 서블릿과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Ajax의 Effect관련 함수들의 성능이 브라우저마다 성능의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Ajax는 서버간 통신에 좀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되어서 공감할 수 있었다. 따라서
Ajax로 떡칠하여 화려한 Effect를 남발하는 것 보다는 적시적소에 Ajax를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 같다.
3번째는 애자일컨설팅의
강규영님의 튜토리얼이었다. 이클립스를 사용하여 TDD방식으로 Ajax관련 웹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내용이었는데, 가장 인상깊었던 튜토리얼이었다. Javascript로
실행가능한 명세서인 테스트코드를 작성하면서, 실제 구현코드를 완성해나가는 방식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TDD 방식의 개발방법이 좋다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었는데, 직접 눈으로 보고나니 마치 이상형을 보고 첫눈에 반한 것 마냥 TDD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 또한, 강규영님은 모든 예제를 직접 하드코딩 하시면서 튜토리얼을 진행하셨는데, 초고수의 포스가 강하게 느껴졌다.
완벽한 최고의 명강의였다. ^^b
3번째 튜토리얼이 끝나고 점심시간에 우연히 김중태님과 디지털조선일보의 방기영님을 만나게 되어서 함께 점심을 먹게 되었다. 중간에 제닉스님도 뵈었는데, 아쉽게도 자리가 없어서 함께할 수 없었다. 식사 후 김중태님의 무서운 중국에 관한 이야기를 듣다보니 시간이 되어서, 다른 분들은 차세대 웹 컨퍼런스 발표를 들으러 가셨고, 다시 개발자를 위한 웹어플리케이션 워크샵 튜토리얼 발표장으로 향했다.
오후에는 다음의
박병권 팀장님의 Ruby on Rails에 대한 튜토리얼로 시작했고, 이어서 바로 다음의
박상길님의 Ajax on Rails 튜토리얼이 진행되었다. (박상길님이 바로 인기블로거이신 likejazz님이다. 블로그에서 본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멋지셨던 것 같다.^^;) Ruby에는 관심만 있었고, Ruby나 Ruby on Rails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너무 큰 기대를 해서였는지는 몰라도 설명을 듣고나니 Ruby on Rails 가 소문만큼 대단하게 여겨지지 않았다. 설명에 의하면 Ruby on Rails에서 제공하는 함수를 사용하여 작성된 코드를 Ruby on Rails가 ajax라이브러리인 prototype.js에 정의된 Javascript 함수가 적용된 HTML코드로 변환시켜주는 방식인데, Rails의 이런 방식의 개발플랫폼은 꼭 Ruby가 아니어도 얼마든지 구현될 수 있을 것 같았다. (JAVA나 PHP, Python에도 Rails 같은 플랫폼이 있다는 것 같다.) 자동으로 구조적인 디렉터리 구조와 파일 그리고 관련 DB테이블을 생성해주는 등 확실히 편리할 것 같긴 하지만, 아직 한글지원도 미흡하고, 그렇게 완성도 높은 개발플랫폼은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다. (prototype.js 는 독립라이브러리 이므로 다른언어를 이용한 개발도 얼마든지가능하다.) 사실 관심에 비해 Ruby라는 언어에 대한 사용경험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Ruby라는 언어가 가지는 장점을 좀 더 비중있게 다루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튜토리얼이 약간 일찍끝나게 되어서 휴식시간을 가지게 되었는데, 쉬는시간을 틈타 아래층의 웹 컨퍼런스 발표내용이 궁금해서 몰래 들어가서 들었다. -_-; 마침 올라웍스의 류중희 CEO님께서 서비스 시연 중이셨는데, Flickr같은 사진태깅서비스인 것 같았다. 물론 사진속의 얼굴을 자동인식하거나, 날짜나 지역정보를 자동으로 태깅하고 그 정보를 이용하여 위치추적을 할 수 있는 등의 좀 더 강력한 서비스 인 것 같다. 류중희 님의 발표내용이 너무 재미있어서 더 듣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정식 등록자가 아닌관계로 계속 들을 수 없었고, 웹 어플리케이션 워크샵과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둘 중 하나만 들어야 하는 점이 매우 안타까웠다. (발표자료집 책자와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는 것으로 만족할 수 밖에... ㅠ.ㅠ 가셨던 분들 트랙백 부탁드립니다. ^^;)
쉬는 시간이 끝나고 바로 한국 어도비 시스템즈의
옥상훈 과장님의 felx 2.0 튜토리얼이 시작되었다. flex 는 군대에 있을때 마소를 통해 어느정도 알고 있는 상태였는데, 그때도 놀라웠지만, 실제로 보니 더 놀라웠다. flex는 기존의 flash와 크게 다른건 아니지만, 좀 더 개발자를 위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여 개발의 편리함을 극대화 한 것 같다. flex로 웹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것은 마치 비주얼 스튜디오나 델파이 같은 개발툴로 로컬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아니 오히려 더 편하고 놀라웠다. 일단 flex에 대한 내용은 이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 이번의 튜토리얼에서 인상깊었던 주제는
Ajax냐? flex냐? 라는 주제였다. Ajax나 flex나 둘중 하나만 있어도 될 것 같지만, 잘생각해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금방 알 수가 있다. 옥상훈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 둘은 상호보완적인 관계이다. 즉, 상황에 맞는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는 것을 선택해서 사용해야 한다. 예를들면 채팅이나 협업어플리케이션을 구현할때는 Ajax보다는 flex로 개발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ajax를 이용하게 되면, 실시간 데이터 동기화나 서버 데이터 푸쉬를 구현하려면 일정시간마다 서버에 데이터를 전송하고 리프레쉬 해야하므로 매우 비효율적이다. 확실히 이경우에는 ajax를 이용하기보다는 flex를 사용하는 것이 낫다. 이처럼 ajax는 꼭 필요한 부분에 효율적으로 사용되었을 때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flex를 이용하여
flash와 함께 사용한다면, 더욱 멋진 웹어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튜토리얼은 위짓 프로그래밍을 다룬 내용이었는데, 오전에 Ajax 튜토리얼을 진행하셨던 TMAX의 이창신님께서 다시 나오셨다. :) 위짓 역시 직접 만들어본 적은 없고 단지 어떤거라는 대충의 윤곽만 알고 있었는데, 다양한 예제를 통하여 작성하는 방법을 설명해주셔서 이번 기회에 어떤 녀석들이었는지 확실히 알게 되었다. 인상적인 것은 Mac 의 대쉬보드와 윈도 비스타의 게짓이었는데, 위짓을 OS차원에서 지원한다는 것이다. OS차원에서 제공되므로 OS API를 사용할 수 있는데다가, 기존의 HTML Javascrpt를 그대로 활용하여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정말 강력하다. 윈도우 비스타의 게짓의 경우 가장 최근에 나와서인지 지금까지 나온 모든 위짓의 장점들을 흡수하고 있어서 위짓세계에 정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여하튼 요약하자면, 위짓은 전문지식이 거의 없더라도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참고로 전원을 켜지 않고도 보조스크린에 위짓정보를 보여주는 사이드쇼가 적용된 노트북이 나오면 꼭 사고 싶다.)
튜토리얼이 모두 끝나고, 참석자들을 추첨하여 책을 나눠주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당첨되어서 Ajax 입문을 받게 되었다. (번역하신 이창신님의 싸인도 받았다. ^^v) 사실 Ajax 입문 책을 이미 사서 다 읽었기 때문에 필요는 없었는데... 다른 책으로 교환할 수 없다고 해서 번역하신 분의 친필 싸인이 들어있는 책이라 소장할겸 챙겼다. (^^;)
웹어플리케이션 컨퍼런스가 끝나고 아직 웹컨퍼런스 발표가 끝나지 않았길래 그냥가기 아쉬워서 또 몰래 들었다. (^^;) 마지막 발표는 테터컴퍼니의 노정석 사장님이셨다. 발표내용은
지난번 테터툴즈 오픈 하우스에서 발표하셨던 내용과 비슷했던 것 같았다. (물론, 좀 더 보강된 자료였다.) 마지막으로 태터툴즈를 설치하고 사용하는 시연이 있었는데, 몰랐던 다양한 기능을 알 수 있었다. 그렇게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해서 만들었다는 사실이 새삼 놀라웠다.
그렇게 차세데 웹 컨퍼런스 2006이 모두 성공적으로 끝나고 난 뒤, 좋은 느낌을 가지고 집으로 올 수 있었고, 그래서 이렇게 후기를 쓴다. 웹 어플리케이션 워크샵만 들어서 다른 발표들은 듣지 못해 아쉬웠지만, 정말 값진 경험을 한 하루였다. 초대해주신 다음의 윤석찬 팀장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덧.
웹 어플리케이션 워크샵에 가서, 여성분들이 상당히 많았다는 것에 놀랐다. 그날 웹 컨퍼런스 행사에는 남자들만 득실댈 것 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아름다운 여성분들이 많으셔서 눈 또한 즐거웠던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