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et 수집기 자체는 별 기능이 없다. 따라서, Planet에 블로그의 전체피드를 등록하게 되면, Planet의 개설목적과는 맞지 않거나 주제와 상관없는 내용들도 수집되기 때문에 특정 관심사만을 중계하기가 어렵다.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Planet 수집기가 알아서 자동으로 분류하도록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Planet의 성격과 유사한 글들의 RSS를 따로 만들어서 Planet에 등록하는 방법이 있다. 예를들면,
Ruby Planet에 블로그를 등록한 경우 Ruby Planet 수집기가 전체글을 수집해가기보다는 Ruby관련 카테고리 혹은 Ruby관련 태그의 글만 수집해가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다.
하지만, 수집기가 스스로 분류하도록 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할까? 자동분류는 절대로 집단지성에 의한
자체분류의 수준이상이 될 수는 없기 때문에 수집기를 통한 대표분류방식은 대량의 데이터들을 연관 짓는 것에 한계가 있다. 그래서 이런
1차적인 분류의 부담을 수집기가 떠맡기 보다는 블로그툴의 맞춤형RSS 생성기능을 이용하여 컨텐츠제공자가 하도록 하는 것이다. 즉, 관심이 있는 플래닛에 자신의 블로그에서 관련된 카테고리 혹은 태그의 RSS피드를 등록하면 된다. 블로그의 관심사가 여러가지인 경우 이러한 방식으로 하나의 블로그는 여러개의 플래닛에 등록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런 Planet 들이 모여 좀 더 큰규모의 거대한 Planet을 이룬다.
이렇게 함으로써 더 가볍고 빠른 수집기를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은
클라이언트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클라이언트가 처리하도록 함으로써 수집기는 본연의 임무인 수집에만 집중 수가 있기 때문에, 1. 더 빠른 수집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2. 수집기가 작동하는 서버의 부하도 줄이면서 3. 더 수준높은 분류까지 가능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야말로 일석삼조! 꼭 수집기를 통한 수집이 필요하다면 전체수집보다는 이런식의 분산수집이 훨씬 유리할 것이다. ;)
따라서,
좀 더 나은 중계서비스를 위해서 이런 주제별 RSS생성기능은 블로그 툴에서 반드시 기본으로 제공되어야 할 것 같다. 이미
KLDP에서 사용하고 있는 OpenSource Project인
Drupal이나 WordPress 같은 툴에서는 이런 맞춤형 RSS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아쉽게도
태터툴즈에는 그런 기능이 없어서 간단하게 구현해서 쓰고 있다. 당장은 가입되어 있는 플래닛이 없어서 필요한 기능은 아니지만, 만들어두면 머지 않아 사용하게 될 것 같다. :)
그외에도 블로그 툴은 아니지만, 예전부터 phpBB포럼에서도 맞춤형 RSS를 제공하는 플러그인이 있으며, 심심하면 나오는 del.icio.us에서도 특정 태그의 RSS를 제공한다. 또한, 올블로그에서도 특정 Tag의 검색결과만을 RSS로 제공하고있다.
Drupal 이나 Planet 같은 외국의 OpenSource Project 를 보면, 굉장히 앞서나가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얼마전에 생각했던
태그와 네트워크망의 유사점과 활용에 대한 것들을 이렇게 멋진 방법으로 이미 구현해서 활용까지 하고 있다.